2023년 겨울, 로스트아크에서 진행한 로아온 윈터는 나의 생애 첫 게임 오프라인 이벤트였다.
사실 로스트아크를 시작한 이후 3년간 오프라인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아,
단한번도 가보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이런 온, 오프라인으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름과 겨울의 로아온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아침 일찍 일산 킨텍스로 가기 위해 합정역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거의 새벽 4시인가 5시에 일어나서 화장하고 준비했고 첫차타고 가게 되었다.
당시, 몇일 전부터 굿즈가 금방 바닥난다는 이야기에 급한 마음에 빠르게 달려갔다.
버스를 타고, 이 방향으로 간 사람들 대부분이 로아 유저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진이 생각보다 의미 있는게, 왼쪽의 문에서 나와
사람들이 로아온에서 얻은 굿즈들을 교환하곤 했다.
거의 4시?쯤 끝난 로아온을 30 ~ 1시간 정도 계속 물건을 교환할 정도로 붐볐다.
당시 판매하던 굿즈.
무드등과 컵, 텀블러, 장패드, 포스터, 엽서, 펜, 키링, 뱃지, 등등 종류가 다양했다.
사실 이 당시에 엽서와 포스터 장패드 무드등 등등 대부분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입장 후 바로 달려가서 굿즈 줄을 예약했음에도, 무드등과 컵 등은 얻지 못했다
입장 당시 모습이다.
처음에 대기 줄이 있었고 10시 기준으로 입장을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와서 2차 검증을 했고 웰컴 굿즈를 받았다.
당시 받은 것은 장패드, 물, 키링 등이었다.
베아트리스, 니나브, 카단, 아만 등등 다양한 npc들의 코스프레를 볼 수 있었다.
다들 너무 이쁘고 잘생기셔서 너무 찰떡이었고, 캐릭터 특유의 성격까지 반영해 더욱 로스트아크 같은 느낌을 받았다.
들어갈 때에는 다들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는데,
파워 I인 나로서는 너무 머쓱했다.
루테란 성을 그대로 담아온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 곳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실 같이 왔던 깐부분이 바로 굿즈를 대신 해주시고 나는 여기서 깐부분을 기다렸다.
사실 바로 굿즈줄에 몰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 몰려서 꽤 기다려야 했다.
대충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지를 볼 수 있었다.
당시 진짜 사람에 치인다는 느낌이 들었고 한겨울임에도 더워서 겉옷을 벗고 있었다.
본캐가 데모닉이라서 찍어보았던 이미지들
초기 설정 당시 어떤 식으로 이미지를 구상했는지 등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에스더나 스토리 관련 맵 등에 대한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당시에는 나오지 않았던 쿠르잔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어, 스포 당했다 (?)
내부도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궁전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사실 다양한 사진들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도 재밌었지만, 역시 이 곳의 메인은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야 너무 익숙해져버린 카멘이지만,
당시에 기존과는 다른 색다르게 느껴지는 패턴들과 기믹들 그리고 절망을 안겨줬던 카멘
그 카멘 녀석의 검을 잡아 볼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
위에도 말했듯 파워 I인 나로서는 누군가한테 부탁하기도 부끄러워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었었다.
코니와 모코코 그리고 인형탈을 뒤집어쓴 모코코와 아프로 모코코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해야할 게 많아서 포토존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4시, 나가기 전에 급하게 한컷 찍을 수 있었다.
이것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찍으니 사람 없어 어느정도는 여유있게 찍을 수 있었다.
물은 난오지 않지만, 로아온 당시 한 가운데에 이런 분수대가 있었다.
이 곳도 나름대로 물물 교환의 스팟 중 하나였다.
로아온 윈터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 코인을 주고 해당 코인으로 뽑기를 통해 키링 및 키캡을 뽑을 수 있었다.
이 키캡을 뽑고 건넬 키캡, 받을 키캡을 적어 오픈채팅방에서 교환할 사람을 구하곤 했다.
가운데에서 이렇게 NPC분들과 사징르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다른 이벤트를 하기에 바빴던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줄이 꽤 많이 길었다.
다음에 이런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한번은 찍어 보고 싶다.
로아온 윈터에서 진행했던 이벤트 들
DIY 핀버튼 만들기 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그리고 에코백 만들기가 있었다.
사실 에코백 먼저 하고 핀버튼을 하고 싶었는데, 에코백에 줄이 너무 많아
계속 다른것 먼저 하고오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해당 체험이 별로 였다 라는건 아니지만, 정작 원하던 체험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로아온 윈터 즉 쇼케이스이다보니 당연히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을 보면서 좀 여유있게 밥을 먹을까 해서 5000원에 구매해왔다.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분 느낌의 음식이었다.
맛이 없다라기보단, 당시 강선이형이 말한 그대로 고기가 좀 질기고 차가웠다.
미니 붕어빵은 맛있어서 또 받아 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열심히 사진찍고 한입 먹으려는 순간 번호를 등록해 놓은 굿즈 연락이 왔다.
굿즈를 사러 가야한다는 마음에 밥도 먹지 못하고 버려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급하게 달려갔다.
물론 굿즈 사는동안 다행이 남아 있어서 마저 다 먹을 수 있었다
굿즈를 사려고 보니 이미 많은 것들이 품절이었다.
텀블러는 줄서고 있는 와중 품절 무드등과 컵은 이미 품절되어 그나마 살 수 있는 것들을 전부 다 샀다.
포스터나 엽서 펜 등등 살 수 있는건 다 샀었는데, 나중에 그냥 판매할 줄 알았다면 무겁게 들고 오지 않았을 수도..
이벤트 중 하나로 도장을 찍어 키캡을 받을 생각뿐이었다보니
그림을 그릴 생각도 없이 그냥 원하는대로 적었던 것..
물론 편린 20만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기준 나름대로 상향된듯한 느낌이 든다
스마게님님님들이 봐주셨나보다
키캡과 키링들 선물용으로 지인 드릴것도 있어서 바드와 등등을 받아왔다.
운이 꽤 좋았던게 갖고 싶던것 대부분을 받을 수 있었다.
예를들면 데모닉 키캡, 소서리스 키캡, 기상술사 키캡 등등
물론 도화가 키캡은 너무 인기가 많아서 구할 수 없었지만, 기상술사 키캡을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카멘 격돌 미니게임 줄서고 있을 때라서 총 10개중 8개를 했을 정도로 꽤나 많이 했다.
사실 다른것보단 수많은 인파를 뚫고 움직이는것이 힘들었고,
지방러이다보니 짐이 꽤 있어서 짐을 놓을만한 곳이 없다는것이 정말 힘들었다.
2층에서 지켜보고 있던 강선이형,, 마지막 나가는 길을 마중해주셨다.
다들 환호성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전날로 운좋게 잡았다면,, 강선이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구해온 데모닉
사실 원하는건 데모닉인데 남은건 샨디같은 비선호 아이템만 남아
바꾸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극적으로 바꿔주셔서 데모닉을 건져올 수 있었다
바꿔주신 분들, 도와주신분들 감사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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