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공부

게임업계 ) 사업PM

story2050 2024. 10. 17. 20:37

오늘은, 내가 지원하고 있는 부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작성하고자 한다. 

 

게임업계에는 여러 부서가 존재한다. 

운영팀, 마케팅, 사업PM, 개발자, QA, 아티스트, 영상 제작, 기획자 등 

그 중에서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부서는 사업PM이다.

 

사업PM은 뭘까?

전체적으로 풀어보자면 Business project (product) manager 이다. 

프로젝트이면서 프로덕트라고도 불리는 사업PM은 생각보다 하는일이 정말 많은 직군이다. 

 

우선 큰 틀로 정리하자면 

매출과 이탈 방지를 위해 해당 게임을 하는 유저에게 패키지 상품을 내거나 이벤트를 통해 돈을 버는 조직이다.

 

작은 틀로 정리하자면

 

1. BM 수립 

 : 패키지 상품 가격 / 구성 기획, 재화 1개당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파악

2. 게임 및 시장 분석

3. 소싱

 : 퍼블리싱 회사라면 훌륭한 게임을 찾아 유통하기 위한 계약을 하는업무

4. 마일스톤 (일정) 정리 

 : 콘텐츠 일정을 바탕으로 필요한 유관부서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

5. 상품 & 이벤트 기획

 : 게임 내 판매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어느 상품이 잘 팔리고 안팔렸는지 분석함

 : 개발팀과 상품 내용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을 경우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함

  5-1) 상품

   ㄴ 유저 구매력에 따른 상품 기획

         : 유저들의 구매 패턴을 파악해 그룹 별 매력을 느낄만한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함

   ㄴ 매력도 조정을 통한 매출 극대화

         : 상품의 매력도를 조정하여 특정 시점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

   ㄴ 꾸준한 매출 발생 유도

         : '패스' 등 꾸준한 결제를 유도함과 동시에 각종 미션을 통해 결제한 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혜택을 돌려주는 것

  5-2) 이벤트

   ㄴ 목표 수립

         : 특정 시기에 어떤 유저 그룹을 타게팅 하여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볼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 계획 수립

   ㄴ 계획 기획

         : 이벤트의 컨셉, 구조, 기간 등을 기획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논의 

   ㄴ 보상 설정

         : 높은 가치로 과금 유저의 불만과 적은 보상량은 유저들의 불만을 보완할 낮은 가치의 매력적인 보상을 지급해야 함 

   ㄴ 사후 관리

         :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고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유저들의 만족도, 보상이 적절한지 등을 모니터링함

6.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 사업PM에게 책임과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음

 : 큰 그림을 보면서도 개발 부서의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하여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함. 

 

 

게임업계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보았던 사업PM은 정말 너무 바빴다.

거의 모든 회의에 참여하고, 모든 정보는 사업PM에 통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마일스톤 즉, 일정까지 담당하여 정말 바쁜 부서였다. 

 

 

그럼 나는 왜 사업PM을 가려고 하는걸까?

정확히 하나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재밌다.

처음 게임업계에서 일했을 때 정말 정신이 없었다.

챙겨야할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고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며 이색 콜라보와 콜라보 카페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뿐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 기획, 영상기획등 다양하게 해봤다. 

 

개인적으로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 한다면 나는 이벤트를 기획하는것이 제일 재밌었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없었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었다.

사실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것은 좀더 색다르고 유저들을 더욱 많이 모객해야 하는 만큼 

더 색다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이 알아보고 더 많이 생각을 해야했다.

 

하지만, 내가 기획한 이벤트들이 실제로 진행된 결과를 보는것이 뿌듯했다.

또,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유저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다. 

 

 

게임업계에서 일했던 이 경험뿐만이 아니더라도

어렸을 적 마비노기를 할 당시 부길마를 맡아 게임 내에서 길드원들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문화 상품권을 걸고 해서 참여율이 좋았는데, 그 기억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 이후로도 간단하게라도 다른게임에서도 종종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했었고, 

게임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친구들에게 이런 이벤트를 제공하는것에 재미를 느끼곤 했다. 

 

 

 

사업PM은 쉽게 볼 수 없는 바라볼 수 없는 부서이다.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단순히 좋아하는것을 넘어 게임에서 하나의 컨텐츠를 제작해보고,

실제 게임에 적용하고 이를 좋아하는 유저를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늘 똑같은 일상이 아닌 색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게 사업 PM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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